서울의 민간 키즈카페를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상품권 판매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서울형 인증을 받은 민간 키즈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울형키즈카페머니'를 20% 할인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형키즈카페머니는 서울형 인증을 받은 키즈카페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서울페이 상품권이다. 서울시는 안전·위생관리 등 요건에 부합하는 민간 키즈카페를 서울형 인증 키즈카페로 선정하는 ‘민간 키즈카페 서울형 인증제’를 추진해왔다.
올해 발행하는 서울형키즈카페머니는 총 41억2500만원 규모이며 1차 발행분은 20억원이다. 1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페이플러스·신한플레이·신한쏠·티머니페이·머니트리 등 5개 구매 결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1인당 월 1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보유한도는 1인 30만 원이다. 구매는 '서울페이플러스'를 비롯한 5개 애플리케이션에서 할 수 있다.
서울형키즈카페머니를 사용할 수 있는 민간 키즈카페는 17개 자치구·22개소다. 강남구 3개소, 금천구·동작구·서초구 각 2개소, 종로구·중구·용산구·동대문구·성북구·노원구·은평구·마포구·양천구·강서구·관악구·송파구·강동구 각 1개소다. 서울시가 한국키즈카페협회와 협의해 모집한 업체들로 이달부터 1년간 사용처로 지정된다.
상품권은 구매일로부터 1년 이내에 사용할 수 있다. 보유 금액 중 60% 이상 소진한 경우 잔액이 환불된다. 상품권 선물하기는 보유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서울형 인증을 받은 키즈카페의 위치는 서울시 도시생활지도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형 인증제가 시민들에게는 실질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민간 키즈카페 사업주에게는 매출 증대와 상권 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시는 아이들이 놀 권리를 충분히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서울형 인증제에 참여하는 민간 키즈카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