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3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반도체 후공정 전문업체인 하나마이크론(067310)으로 나타났다. 솔루엠(248070), 가온칩스(399720), 삼성전자우(005935), 피엔에이치테크(239890)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하나마이크론으로 집계됐다.
하나마이크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 등을 핵심 고객사로 보유한 반도체 후공정(OSAT) 전문 기업이다. 반도체 부품 관련 종목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D램과 낸드 메모리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달 초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에 이어 연내 엔비디아에 본격적으로 HBM3 반도체를 공급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기존 메모리 공정 외주화 확대와 첨단 패키징 수요 증가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순매수 2위는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기기 기업 솔루엠이다. 최근 3개월 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전망치의 평균값을 종합하면 솔루엠은 연 매출 2조 389억 원, 영업이익 138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교적 신사업에 속하는 전자식가격표시기(ESL)가 효자 노릇을 했다. ESL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부문 매출액은 올 상반기 562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SK하이닉스다. 현대차(005380), 솔트룩스(304100), 텔레칩스(05445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에코프로였다. 이어 한미약품(128940), 한미반도체(042700), 에스엠(041510), LG에너지솔루션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제이엘케이(322510), 크라우드웍스(355390), 루닛(328130), 두산(0001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순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