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잠'이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5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잠'(감독 유재선)이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으로 인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잠'은 주조연부터 특별출연까지 빈틈없는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들의 강렬한 존재감으로 화제에 올랐다. 비교할 수 없는 관록의 이경진이 수진의 엄마로 분해 스토리 전개의 중요한 포인트마다 등장, 자연스러운 연기로 현실감을 불어넣는다. 또한 장르 불문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윤경호가 현수를 진료하는 수면클리닉 의사 역을 맡아 프로페셔널하면서도 유머를 곁들인 캐릭터로 이야기의 흐름을 환기시킨다. 김국희는 이웃 민정 역을 맡았다. 그는 친절하고 살가우면서도 어딘가 미심쩍은 면모로 보는 이를 긴장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한편, 연기 구멍을 찾을 수 없는 '잠'은 극장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