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인 흉기 수회 찌른 40대男…범행 50분 만에 자수

A씨 강도살인미수 혐의 긴급체포

警 조사서 "B씨가 빚 갚지 않았다"





광주에서 지인을 흉기로 찌르고 소지품을 빼앗아 도망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9일 강도살인미수 등 혐의로 A(41)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 23분께 광주 광산구 장덕동 한 상가 화장실에서 50대 남성 B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소지품 일부를 빼앗아 도망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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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비명을 듣고 온 시민의 신고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주한 A씨는 범행 약 50분 뒤 112상황실에 자수 의사를 밝혔고, 사건 현장과 약 8㎞ 떨어진 골목에서 일대를 수색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가 빚을 갚지 않아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B씨는 병실에서 이뤄진 기초 조사에서 A씨와 서너번 만났을 뿐 아무런 채무가 없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A씨와 B씨는 사건이 발생한 상가 내 성인 피시방을 이용하면서 알게 사이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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