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21일까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솔랙티브 ETF는 59.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레버리지(차입) 상품을 제외한 22개 반도체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상품은 다른 반도체 ETF와 달리 메모리와 비메모리, 장비, 위탁생산(파운드리) 등 4개 분야 대표 기업에 약 80%를 투자한다. 올해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대표 기업의 주가가 급등한 효과가 그대로 반영됐다.
특히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가 22.03% 비중으로 담은 비메모리 대표 기업 엔비디아가 올 들어서만 180.67% 급등하며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 이 ETF의 엔비디아 비중은 국내 상장 ETF 가운데 두 번째로 크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67억 달러보다 두 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해서는 88% 늘어난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한 약 1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들어 이 상품의 개인투자자 거래대금은 2810억 원에 이르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4월에도 세미나를 열고 반도체 관련 상품 매력을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린 바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메모리, 비메모리, 반도체 장비, 파운드리 등 반도체 대표 분야의 1등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반도체 업황 전반에 투자하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 동반 증가에 따라 양호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