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미사가 진행 중이던 성당 지붕이 무너져 7명이 목숨을 잃고, 수십 명이 잔해에 갇힌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멕시코 북동부 타마울리파스주의 도시 시우다드 마데로의 ‘산타크루즈 성당’ 지붕이 붕괴됐다. 사고 당시 성당에는 100여 명이 미사에 참여하고 있었다. 주 경찰 당국과 교구 측은 “잔해에 30여 명이 갇혔다”는 점만 밝힐 뿐 사상자 발생 여부나 정확한 피해 인원 규모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이번 사고로 7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타마울리파스 주 경찰에 따르면 현재 주방위군을 비롯해 경찰, 민방위국, 적십자사가 피해자 구출을 위해 현장에 출동했다.
멕시코에서는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는 일은 종종 있지만, 붕괴 당시 지진 활동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