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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유한양행, 글로벌 신약 개발 코 앞…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솔루엠이 매수 2위,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

다음 주 3분기 실적 발표 앞둔 삼성전자 3위





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5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유한양행(000100)으로 나타났다. 솔루엠(248070), 삼성전자(005930), SK텔레콤(017670)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유한양행으로 집계됐다.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이전한 3세대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활용한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며 투자가 몰리고 있다.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은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을 1차 치료요법으로 연구하는 임상 3상시험(마리포사)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개선을 보이는 주평가지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레이저티닙은 국내서는 올해 말, 해외서는 내년쯤 처방이 시작될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유한양행 몫으로 3380억 원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증권가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2024년에 국내 렉라자 1차 치료제로 확대됨에 따른 실적 개선 및 미국 승인 마일스톤 유입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0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올려 잡았다.



매수 2위는 솔루엠이다. 솔루엠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솔루엠에 대해 “올해 상반기 ESL 부문의 성장으로 작년 대비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세를 시현했는데, 하반기에도 충분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실적 성장세에 비해 현재 주가는 현저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했다. 주가도 상승하면서 5일 오전 11시 25분 기준 1.64% 오른 3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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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3위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다음 주 실적발표를 계기로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 주목받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다음 주 예정된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 발표가 투자자들에게 실적 바닥을 인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주가 반등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D램은 4분기부터, 낸드는 내년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추정돼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흑자전환 시기는 당초 시장 예상보다 6개월 이상 앞당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영업이익도 10조 원 이상으로 점쳐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날 같은 시각 순매도 1위는 딥노이드(315640)다. SK하이닉스(000660), 칩스앤미디어(094360), 제우스(079370), 뉴로메카(348340) 순으로 순매도 물량이 많았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4일 순매수 1위는 한미반도체(042700)였다. 삼성전자, 한올바이오파마(009420), 태웅(044490)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KT(030200)로, SK이노베이션(096770), 디아이씨(092200), 일진전기(103590)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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