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결혼과 이사 등으로 가장 분주한 시기인 만큼 유통 업계가 특수 잡기에 나섰다. 롯데하이마트 등 가전 양판점들이 10월 일제히 할인 행사에 들어가는 가운데 백화점 웨딩페어도 시작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11월과 12월의 평균 혼인 건수는 약 1만9000건으로, 월 평균(약 1만7000건) 대비 약 15% 가량 높았다. 사전 준비 성격이 강한 이사 및 혼수 가전 특성을 고려하면 10월부터 본격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롯데하이마트는 10월 한 달간 ‘다다익선 가전페어’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인기 브랜드의 대형가전과 생활, 주방가전 등을 함께 구매하면 엘포인트(L.POINT) 적립, 롯데모바일상품권 증정 등의 혜택을 준다. 단품 행사 상품도 제품 가격 할인, 롯데모바일상품권 증정 등을 통해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전자랜드도 이달 내내 ‘혼수·이사 가전할인 페스타’를 진행하고 주요 브랜드 제품에 대해 최대 20% 할인 및 36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인기 가전 ‘리퍼마켓’ 행사도 마련했다. 단순 개봉 제품이나 스크래치 등의 사소한 결함이 있는 가전을 최대 7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구매 후 기능·사용에 문제가 생기면 새 상품으로 교환도 해준다. 아울러 쌀쌀해진 날씨 속에 미리 겨울을 준비하려는 수요를 겨냥해 대표적인 난방 가전인 전기매트를 최대 25% 할인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10월부터 결혼 성수기에 접어들고 주요 도시의 아파트 입주가 증가해 가전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이벤트가 가전을 패키지로 장만하려는 고객에게 합리적인 구매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웨딩페어도 시작…신혼마일리지 추가 9개월 적립 혜택도
롯데백화점은 6일부터 15일까지 전점에서 ‘웨딩페어’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 10월부터 기존 롯데웨딩멤버스 가입 고객은 물론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혜택을 두 배로 확대해 추가로 9개월간 신혼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결혼 전 ‘롯데웨딩멤버스’에 한 번 가입하면 ‘웨딩마일리지’ 적립(9개월간)에 이어 추가로 신혼생활과 육아에 필요한 상품 구매 시에도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며(추가 9개월간), 이를 위해 웨딩페어와는 별도로 신혼마일리지 적립 관련 프로모션도 계획 중이다. ‘웨딩마일리지’는 ‘롯데웨딩멤버스’에 가입 후 9개월 동안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한 금액 1원당 1마일리지로 적립해 추후 최대 7% 상당의 롯데상품권으로 교환해 주는 제도로, 웨딩페어 기간 중 적립율이 높다.
예비 신혼부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롯데백화점의 웨딩마일리지 ‘더블 적립’과 ‘+50% 적립’ 혜택은 6일부터 9일, 13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가능하다. 아울러 웨딩멤버스 회원 중 스테이폴리오를 통해 허니문 리조트를 예약한 고객 대상으로 최대 30만원 할인혜택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