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삼바, 무르익은 3분기 실적 기대감…목표가 95만"

[유안타증권 보고서]


유안타증권은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효율적인 생산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3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목표 주가는 95만 원과 투자 의견으로 매수를 제안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조감도.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조감도.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 매출액 1조 274억 원과 영업이익 3096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7.7% 상승, 영업이익은 4.6% 감소한 수치다.



하 연구원은 "생산 효율화에 따른 생산 배치수 증가와 달러 강세 효과가 영향을 미칠 것" 이라며 "별도 실적으로는 매출액 81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396억 원으로 1년 전 대비 9.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3분기까지 수주 규모가 약 20.9억 달러에 이른다"며 "이미 4공장 가동을 위한 수주 계약 확보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공장 건설 완공 목표도 2025년 4월로 앞당기는 동시에 연계 수주 계약 체결도 가능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하 연구원은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아라리스 바이오, 에임드 바이오에 투자하며 ADC 관련 기술 확보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주요 경쟁사인 론자의 최고 경영자 사입과 우시 바이오의 실적 가이던스 하향의 영향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도 하락 추세이나, 실적 성장 가능성으로 시장 우려를 잠식시켰다고 판단했다.

하 연구원은 "빅파마 중심으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주 품목의 대부분이 상업화 또는 후기 임상 파이프라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바이오테크들의 개발 파이프 라인 감축 영향 등에서 벗어나 있다"며 "시장 우려로 낮아진 현재 주가는 좋은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김선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