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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최애' 종목 2위가 애플이라는데…1위는 역시 '이것'

보관액 137억 달러…외화주식 1위

보관금액은 2분기 대비 10억 달러 ↓


테슬라가 올해 3분기에 외화증권 보관금액과 결제금액에서 모두 1위를 유지하며 서학개미들의 ‘최애’ 종목 자리를 굳건히 했다. 다만 보관 금액은 10억 달러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말 현재 외화주식 보관금액 1위 종목은 테슬라(137억 달러)로 집계됐다. 2위 애플(50억 달러) 대비 2.5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3∼5위는 각각 엔비디아(41억 달러), ‘프로셰어즈 울트라 프로 QQQ’ 상장지수펀드(ETF)(24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23억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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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테슬라 보관금액은 3분기 말 현재 136억 달러로 2분기(146억 원) 대비 10억 달러가량 감소했다. 애플과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같은 기간 각각 4억 달러, 4억 달러, 2억 달러 감소했다. 반면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에 힘입어 엔비디아 주식의 보관금액은 2분기 말 37억 달러에서 4억 달러 늘었다.

상위 종목의 보관금액이 줄면서 3분기 말 국내 투자자의 외화주식 보관금액은 709억 달러로 2분기 말 대비 5.1% 감소했다. 외화채권 보관금액은 258억 달러로 같은 기간 2.5% 증가했지만 전체 외화증권(주식+채권) 보관금액은 967억 달러로 전 분기 말 대비 3.2% 줄었다.

해외 시장별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의 67.7%로 가장 컸다. 특히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의 88.0%를 차지했다. 다만 규모는 전 분기 말 대비 4.8% 감소했다.

3분기 말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026억 달러로, 912억 달러였던 전 분기 말 대비 12.5% 늘었다. 종목별로 테슬라의 3분기 결제금액이 73억 달러로 1위를 기록했지만 매수액(35억 달러)보다 매도액(38억 달러)이 많았다. 엔비디아의 결제금액은 37억 달러로 매수액(20억 달러)이 매도액(17억 달러)을 앞섰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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