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서초구,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구민 불편 해결한다

‘서초 빅데이터플랫폼’ 화면. 사진=서울 서초구 제공‘서초 빅데이터플랫폼’ 화면. 사진=서울 서초구 제공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스마트도시로 인정받은 서초구가 빅데이터로 구민 불편을 해소하는 과학 행정에 나선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오는 16일 구민들이 시각화된 다양한 행정 정보를 접하고, 부서 구분 없이 행정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서초 빅데이터플랫폼’을 선보인다.

‘서초 빅데이터플랫폼’은 구의 부서별로 흩어진 공공데이터 11개 카테고리, 480여 종을 통합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공개용으로 구축한 외부용 시스템과 직원이 정책 수립에 활용할 내부용 시스템으로 구분된다.

이 시스템은 구 직원들에게는 빅데이터를 통해 과학적인 행정과 신속한 정책 결정을 돕고, 구민들에게는 알권리 충족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먼저 구 직원이 사용하는 내부용 시스템은 각종 행정 데이터를 수집·연계해 다양한 분석사례를 제공한다. 구민 불편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정책 수립 및 의사 결정에도 활용하는 등 맞춤형 행정서비스가 가능한 이유다. 또, 업무 처리 시간도 대폭 줄임으로써 행정효율성 증대하고 과학적인 해법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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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제공 항목은 △보유데이터 △데이터관리 △데이터분석 △서초형분석모델 △현황분석사례 △통계주제도 총 6가지이다. 또 인구분포, 재난안전, 보건 등 25개 소주제로 데이터를 분석해 정책 수립 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주정차 CCTV 입지 선정 시에 기존 CCTV 설치위치, 그간 접수된 주정차 단속요청 민원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CCTV의 최적입지 예측이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단속현황과 위반사항별 건수 등을 확인하고, 해당 동의 불법주정차 방지를 위한 정책방향 설정도 가능하다.

이밖에 기존 수기 방식으로 관리되던 침수현황?수방자원 데이터를 지도에 시각화했다. 실시간 데이터를 축적함으로써 침수예방 대책을 마련하는데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구민이 사용하는 외부용 플랫폼은 실시간 재난안전정보, 도로교통정보, 인구?복지?경제 현황 등 구정 데이터를 시각화했다. 웹 브라우저에 주소를 입력하거나 구 홈페이지 상단 빅데이터플랫폼 메뉴를 선택하면 접속할 수 있다.

주요 서비스는 △실시간 도시 현황 △분야별 지표 △지도로 보는 서초 △데이터활용 △서초통계연보 5가지다. 먼저 ‘실시간 도시현황’은 화재·구급 등 재난상황과 공사·사고 등 교통현황, 미세먼지·소음 등의 대기상황, 주요 밀집 지역의 혼잡도 등을 실시간 안내한다. ‘분야별 지표’는 인구·복지·교육 등 10개 분야의 정보를 그래프로 시각화해 행정동·자치구별 비교 및 날짜별 추이를 살펴보도록 구성됐다. ‘지도로 보는 서초’는 비상 소화장치, 대피시설, 체육?복지시설 등 각종 시설물의 위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향후 구는 이번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이용자 후기 등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 개선 및 고도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으로 도시 문제와 구민 불편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전반에 스마트 기술과 과학행정을 도입해 구민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안전한 일상을 누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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