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與 사무총장에 TK 출신…‘도로 영남당’인가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16일 사무총장에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을, 정책위의장에 유의동 의원(경기 평택을)을 각각 임명하는 등 주요 당직자 물갈이를 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당의 체질을 개선하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패배하면 정계 은퇴를 할 각오로 뛰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당 대표·원내대표에 이어 사무총장까지 영남 출신이자 ‘친윤’ 인사를 앉히자 당내에서도 ‘도로 영남당’ ‘또 친윤당’이라는 비판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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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득표율 1.83%라는 참담한 성적을 낸 정의당이 지도부 사퇴 여부를 놓고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10년 넘은 진보 정당이 총선 전초전이라는 선거에서 아무런 존재감도 발휘하지 못한 채 1%대 득표율을 기록한 것은 사실상 ‘몰락의 서막’이 아니냐는 지적이 많은데요. 그럼에도 정의당은 이정미 대표 체제를 다음 달 19일 당대회 때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2중대’라는 지적을 받으면서 쇠락하기 시작한 정의당이 과연 환골탈태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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