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주식 초고수는 지금] 공매도 부담에도 에코프로 순매수 1위

[미래에셋엠클럽 집계]

‘P의 거짓’ 글로벌 100만 장 판매한

네오위즈 순매수 2위…18% 급등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7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에코프로로 나타났다. 네오위즈(095660), LIG넥스원(079550), 두산테스나(131970), 코스맥스(192820)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로 집계됐다.

에코프로는 이날 11시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2.16% 오른 85만 3000원이다.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 기대감에 국내 2차전지 종목 대장주인 에코프로에 모처럼 수급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세계 1위 전기차 업체로 국내 2차전지 업종 주가는 테슬라의 주가 향방에 따라 등락을 함께하는 경우가 잦았다. 테슬라 실적은 18일 장 마감 후 발표될 전망이다.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시작된 테슬라의 가격 인하 경쟁이 이익률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3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이 73센트를, 분기 매출은 243억 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 1.05달러, 매출 215억 달러에서 매출은 늘고, 이익은 줄어든 것이다.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너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3, 4분기 이익이 하향 조정될 위험이 있다”며 “새로운 모델을 내놓기 보다는 가격 인하로 매출을 유지하는 게 유일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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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수 2위는 네오위즈다. 네오위즈는 18.07% 급등한 2만 81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네오위즈가 ‘P의 거짓’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지난 15일 기준 100만장을 넘겼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4·5, 엑스박스원, 엑스박스 시리즈 X·S 등 전체 플랫폼에서 디지털 및 콘솔 패키지 판매량을 취합한 수치다. 지난달 19일 출시 이후 만 한 달이 안 돼 달성한 성과다. P의 거짓은 소울라이크 장르를 표방한 싱글 플레이 기반의 멀티플랫폼 액션 RPG다. 네오위즈는 “북미, 유럽, 일본 등 해외 판매량이 90% 이상을 차지하며 플레이스테이션의 디지털 및 하드 패키지 판매량이 높다”라며 “손익분기점도 이미 넘긴 상태”라고 설명했다. 고전 ‘피노키오’를 재해석한 세계관,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플랫폼별 최적화, 소울라이크 장르에 충실한 게임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문 리뷰사이트 메타크리틱 평점은 80점, 오픈크리틱 평점은 82점을 기록 중이다. ‘스팀’에서는 89%의 이용자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수혜 가능성이 언급되는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2.2% 하락한 8만 4300원인데도 수급이 몰리며 순매수 3위에 올랐다. 이 외에 두산테스나가 전 거래일 대비 1.32% 오른 4만 9950원이고 코스맥스는 4.74% 상승한 12만 6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글로벌텍스프리(204620)다. 에스와이(109610), 에스티아이(039440), HPSP(403870), ISC(095340) 등에도 매도세가 올렸다. 전일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였다. 테크윙(089030), 현대엘리베이(017800), YTN(040300), HPSP 등이 뒤를 이었다. 전일 순매도 1위는 뷰노(338220)였으며,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티로보틱스(117730), 유한양행(000100), 에스와이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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