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이 펴낸 책에서 무혐의를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17일 '송영길의 선전포고'(시월)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 송 전 대표는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그간 검찰 수사를 '조작'이라고 주장해 온 송 전 대표는 입장은 책까지 이어졌다. 송 전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검찰이라는 칼을 마구잡이로 휘두르고 있다면, 나는 법이라는 무기와 국민이라는 방패로 그에 대응할 것"이라며 거듭 무혐의를 주장했다.
또 윤석열 정부를 '검찰 범죄 카르텔 전체주의 세력'으로 규정하고 투쟁을 다짐하기도 했다.
송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 개혁 실패, 소득주도성장 문제점, 부동산·경제정책 등에 대해서도 평가한 뒤 "정권 창출을 하지 못한 당 대표이므로 그 책임을 통감한다"며 "나를 향한 그 모든 비난과 비판을 감수한다"고 반성하기도 했다.
한편 송 전 대표는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해당 의혹과 관련해 지난 4월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자진 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