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7일 개최하는 2023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부산 수영구'가 대통령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지자체와 시민이 주도하는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를 목표로 2000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도시의 지속가능성 및 생활인프라 수준과 우수사례를 평가해 대통령상 1곳, 국무총리상 1곳, 장관상 12곳 등 14곳 도시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도시분야 최대 행사인 '도시의 날'과 연계해 17일 오후 4시부터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진행된다.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부산 수영구는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새싹 육아 아빠단 등 다양한 출산장려 및 보육정책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사회(1위) △경제(2위) △환경(1위) △지원체계(2위) 등 전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얻어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국무총리상은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 등 이동 불편 개선 정책을 추진하고 △사회(3위) △경제(1위)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전남 목포시에 돌아갔다. 국토교통부 장관상은 △서울 종로구 △경남 진주시 △경기 고양시 △경남 고성군 △광주 북구 △전북 완주군 △부산 해운대구 △전남 순천시 등 8곳이 수상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축하영상을 통해 "수상 도시와 유공자께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한다"며 "국민들께서 더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 혁신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