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18일(현지 시간)부터 19일까지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미주개발은행(IDB)과 공동으로 ‘제1차 한-중남미 혁신·무역 포럼’을 개최한다.
IDB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 국가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1959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이번 포럼에는 LG유플러스·현대차·삼성SDS·카카오 등 국내 기업을 비롯해 중남미 현지 기업인·공무원 등 약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주제는 스마트시티·인공지능(AI)·e-모빌리티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다. 주로 우리 기업이 강점을 보유한 분야라는 설명이다.
우리 정부는 우수 기술 전시·홍보, 전문가 세미나, 1 대 1 상담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리나라와 중남미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렛대 삼아 우리나라와 중남미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도 강조할 계획이다.
김재환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한국의 양허성 차관인 EDCF와의 협조 융자를 향후 5년간 10억 달러 한도로 증액 갱신하는 등 중남미 지역에 대한 협력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중남미 지역에선 최초로 에콰도르를 대상으로 경제혁신파트너십프로그램(EIPP)을 추진하고 중남미 지역 EDCF 지원 대상국을 기존 13개국에서 16개국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