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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첨단소재 子, 알츠하이머 퇴행성 뇌질환 뇌조직 인체유사 별아교세포 유도 효과 국제 학술지 발표

오성첨단소재(052420)의 자회사인 카나비스메디칼이 국제 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지속적인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카나비스메디칼은 뇌조직 유래 탈세포화 세포외기질을 이용한 3차원 배양시스템을 개발하고 인체와 매우 유사한 별아교세포(astrocyte)를 유도하는 연구 성과를 글로벌 학술지 악타 바이오머티리얼리아(Acta Biomaterialia)에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최인성 교수팀과 협업해 의료목적 대마 주요 성분인 칸나비디올(CBD)을 연구 개발 중이다.


별아교세포는 뻗어 있는 많은 돌기 때문에 별처럼 보이는 신경아교세포로 뇌와 척수에 존재하며 신경세포의 지지뿐만 아니라 신경세포의 분화를 포함한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담당한다. 현재까지 일반적인 시험관 세포배양 방법은 인체와 달라 신경아교세포가 충분히 성숙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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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돼지 뇌조직을 이용해 개발한 3차원 배양 시스템에서 충분한 돌기를 가진 별 모양 별아교세포가 유도되는 것을 관찰했다. 유도된 별아교세포가 해마 뉴런 신경돌기를 연장하는 기능도 확인했다. 뇌조직으로 개발한 3차원 배양 시스템이 구조적, 생화학적으로 인체 뇌와 유사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신경계의 이해와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최근 미국 보건복지부는 마리화나의 의존성이 중간 이하로 낮다고 보고 케타민,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3급 약물로 하향 조정할 것을 권고했다. 회사 관계자는 “규제약물 분류 체계에서 마리화나의 위험도를 하향 조정할 수 있다는 소식으로 산업 전반에서 양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마리화나가 의학적 가치가 있다는 연방 정부의 인정으로 업계 성장의 걸림돌로 생각되는 280E 세금 규정 또한 종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카나비스메디칼 지분은 오성첨단소재가 50.85%, 화일약품이 49.15%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의료용 대마 퇴행성 뇌질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한국과학기술원과 지속적으로 의료용 대마를 활용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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