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성동구, '자전거 보험' 운영…모든 구민 자동 가입된다

모든 구민 대상 자전거 보험 운영, 별도 절차 없이 자동가입

자전거를 타는 주민들로 붐비는 성동구 중랑천 용비쉼터의 모습. 사진=성동구청 제공자전거를 타는 주민들로 붐비는 성동구 중랑천 용비쉼터의 모습. 사진=성동구청 제공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도 자전거보험을 운영한다.



성동구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2017년 10월부터 자전거 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성동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주민이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보험의 보장 범위는 사고 발생 지역과 관계없이 자전거를 직접 운전하거나 탑승 중에 일어난 사고, 도로 통행 중 자전거로부터 입은 사고 등이다.



세부 보장내용은 자전거 교통사고로 △4~8주 진단 시 진단위로금 40만~80만원 △4주 이상 진단자가 7일 이상 입원 시 입원위로금 20만원 △사망 시 1000만원(만15세 미만자 제외) △후유장애 발생 시 최대 1000만원을 보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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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14세 이상 주민 중 자전거 운전 중 타인을 사상하게 하여 △구속영장에 의해 구속되거나 검찰에 공소제기된 경우 변호사 선임비용 최대 200만원 △확정판결로 벌금을 부담 시 최대 2000만원 △타인을 사망하게 하는 등 공소 제기되어 교통사고 사고처리지원금으로 최대 3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구는 지난 2022년 161건의 자전거 사고로 보험금 1억 2490만 원을 지급했으며, 올해는 9월까지 자전거 사고 109건에 보험금 8400만원을 지급했다. 보험금은 사고발생일로부터 3년간 신청할 수 있다. 피보험자 또는 법정 상속인이 증빙성류를 첨부하여 지정된 보험사(DB손해보험)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이 외에도 성동구는 안전사고로 인한 신체상해나 풍수해가 발생했을 경우 치료비와 수술비, 사고 해결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성동구민 생활안전보험과 풍수해보험도 운영 중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가을철을 맞아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구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안전한 자전거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민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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