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20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께 울산시 남구의 한 주거지에서 40대 여성 A씨와 A씨의 아들 10대 B군과 C군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49분께 B군의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등교를 안 한다. 부모도 연락이 안 되고, 동생도 알고 보니 등교를 안 했다고 하더라”는 112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잠겨 있는 A씨의 집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한 방에 숨져 있는 이들을 발견했다.
방은 밀봉돼 있었다.
A씨는 남편과 이혼한 후 두 아들과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