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현희 표적감사 의혹' 유병호 소환 불응…공수처, 재소환 통보

국감 일정 이유로 불출석 의사 밝혀

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 가능성도 제기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를 주도한 혐의로 고발된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소환에 불응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 사무총장은 최근 공수처의 피의자 신분 출석 요구에 ‘국정감사 일정’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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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공수처는 유 사무총장에게 다음 주 초 다시 출석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사무총장이 계속 소환에 불응할 경우 공수처가 구속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유 사무총장은 감사원이 특별감사를 통해 임기가 보장된 전 전 위원장을 ‘표적감사’ 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감사원은 지난해 전 전 위원장의 근무 태만 의혹을 비롯한 10여개 항목에 대해 권익위를 특별 감사했다. 이에 전 전 위원장은 위법한 감사라고 반발하며 같은 해 12월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 사무총장 등을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정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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