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합병안이 임시주주총회에서 승인됐다는 소식에 셀트리온 그룹주가 장 초반 강세다.
24일 오전 9시 31분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3.98% 상승한 14만 62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4.79%), 셀트리온제약(068760)(3.15%) 등도 3% 넘게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오전 인천 송도에서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계약서 승인의 건’ 안건을 통과시켰다. 합병은 주총에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두 회사 모두 주총에서 해당 안건의 가결에 성공했으며,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28일이다.
주식매수청구권이 합병의 변수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전일 서정진 명예회장이 반드시 합병을 성사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서 명예회장은 전일 “뭐가 있던 다 뚫고 나가겠다”며 “주식매수청구권 한도인 1조 원 이상이 나와도 무조건 관철시키겠다. 빚을 내서라도 투자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