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위메이드, 시프트업 주식 전량 매각…차익은 700억원

"투자의 역할은 성공까지 도와주는 것"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제공=위메이드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제공=위메이드




위메이드(112040)는 '데스티니 차일드'·'승리의 여신: 니케’를 개발한 국내 게임사 시프트업 주식 전량을 800억 원에 처분했다. 2018년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700억 원 수준의 차익을 거뒀다.



위메이드는 시프트업의 주식 208만 6080주를 799억 8510만 원에 매각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처분 목적은 ‘투자자금 회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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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산하 에이스빌 등 2곳이 위메이드가 처분한 주식을 매수했다. 에이스빌은 싱가포르에 거점을 둔 인터넷데이터센터 서비스 제공 회사다.

앞서 위메이드는 2018년 시프트업에 100억 원을 투자해 지분 4.3%를 취득한 바 있다. 이번 매각으로 위메이드는 7000억 원 수준의 차익을 거뒀다.

시프트업은 상장을 준비 중이다. 올해 5월 상장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005940)을 선정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메이드 투자의 역할은 성공까지 도와주는 것으로, 시프트업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역할이 다했기에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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