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국내에 첫 출시한 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D.4가 4000만원 후반대의 합리적 가격으로 수입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열고 있다. 더욱 긴 주행거리로 상품성을 강화한 2023년형 모델은 고객 인도가 시작된 지난 8월 단숨에 수입 전기차 판매 2위에 올랐다.
폭스바겐 ID.4는 지난해 폭스바겐의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전략에 따라 누구나 부담없이 만날 수 있는 프리미엄 전기 SUV로 출시됐다. 국내엔 올해 8월부터 선을 보인 2023년형 ID.4는 더욱 늘어난 주행거리와 에너지효율성으로 상품성을 더욱 강화하며 ‘최고의 가성비 수입 전기차’로 주목받고 있다. 고객 인도가 시작된 지난 8월에만 277대가 판매되며 수입 전기차 2위를 탈환했다.
2023년형 ID.4는 최적화된 회생제동 시스템과 새롭게 개발한 전기기계식 브레이크 부스터 탑재로 1회 충전시 복합 421km의 최대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보조금을 100% 지급받는 수입 전기차 중 가장 긴 복합 주행거리다. 총용량 82kWh의 고전압 배터리는 최대 135kW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고, 최대 급속 충전 속도로 충전 시 5~80% 충전을 36분 만에 마칠 수 있다.
2023년형 ID.4는 유럽산 수입 전기차 중 최대 수준의 보조금으로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ID.4 Pro Lite 트림의 경우 5690만원, ID.4 Pro는 5990만원(세제 혜택 적용 후 부가세 포함)이다. 국비 보조금은 580만원이 책정돼 유럽산 수입 전기차 중 가장 많은 액수를 지원받는다. 각 지자체에서 지급되는 보조금까지 적용 시 실구매 가격은 4,000만원대 후반에서 5,000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진다. 누구나 부담 없이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는 탁월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
2023년형 ID.4는 폭스바겐의 차세대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도로 위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바람이 빚은 듯한 강렬하면서도 유려한 라인과 볼륨감 있는 후면부 등 여러 디자인 요소를 통해 전통적인 SUV의 강인한 인상을 계승했다.
2023년형 ID.4는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최신 회생제동 시스템 덕분에 전기차를 처음 접한 운전자도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현재 시판 중인 여러 전기차 모델들이 과격한 회생제동으로 이질감이 느껴지거나 멀미를 유발한다는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된 것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강한 회생제동이 필요할 경우엔 간편한 조작으로 브레이크(B) 모드로 전환할 수 있어 주행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내리막길 구간에서는 별도의 브레이크 조작 없이 B 모드 만으로도 최대 효율로 주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