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인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에서 국어와 영어는 변별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학은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종로학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10월 학평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128점, 수학은 150점으로 점수 차가 22점까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주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하고 시험이 쉬우면 하락한다.
절대평가인 영어의 경우 1등급에 속하는 비율이 15.3%를 기록했는데 이는 7월(9.7%)보다 5.6%포인트늘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킬러문항 배제 방침 발표 후 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하는 모의평가와 10월 학평 이렇게 딱 2개를 볼 수 있었는데, 두 개의 흐름이 달라서 과목별 전략을 짜기 힘들 수 있다"며 "남은 기간 전 과목에 시간을 안배해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