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구·군이 자체적으로 관리하던 합류식 하수관로와 맨홀 준설 업무를 통합 관리해 도심침수를 예방하고 하천의 수질을 개선한다고 29일 밝혔다.
합류식 하수관로의 경우 체계적으로 준설을 해야 하지만 구·군이 악취 등 민원 발생 지역 위주로 산발적 준설 작업을 시행함에 따라 이번 대책을 추진하게 됐다. 먼저 침수 이력이 있는 저지대와 하천으로 유입되는 하수관로를 우선 준설 대상지로 선정하고 준설 이력을 관리할 예정이다. 준설토 폐기물처리는 민간위탁처리가 아닌 시가 운영하는 준설물감량화시설에서 직접 처리한다. 이를 통해 절감된 구·군 예산은 준설공사에 재투자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도심 주요 복개 하천 19곳에는 악취 차단시설을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