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종로경찰서 철거 현장 가림막 붕괴…"삐그덕 하더니 무너져 내려"

30일 오후 1시58분께 철거 가림막 무너져

인근 오피스텔 건물 5개 세대 유리창 파손

30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철거현장에서 가림막이 무너져 내려 인근 상가건물로 기울어져 있다. 이승령 기자30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철거현장에서 가림막이 무너져 내려 인근 상가건물로 기울어져 있다. 이승령 기자




30일 오후 1시 58분께 서울 종로구 옛 종로경찰서 재건축 공사현장 철거 작업 중 가림막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근 14층 규모의 오피스텔 건물의 5개 세대 창문과 외벽 일부가 파손되고 종로경찰서 담장 일부가 붕괴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30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철거현장에서 가림막이 무너지면서 인근 상가와 충돌해 건물 1층 카페 유리창이 깨져있다. 이승령 기자30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철거현장에서 가림막이 무너지면서 인근 상가와 충돌해 건물 1층 카페 유리창이 깨져있다. 이승령 기자



현장에 있던 피해 건물 관리인 박 모 씨는 “밖에 배관 공사 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삐그덕 소리가 나서 쳐다보니 무너져 내렸다”며 “무너지면서 일어난 먼지가 건물 내부로 들어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관련기사



철거 현장 소장은 “콘크리트 철거 과정에서 덩어리가 떨어지면서 가림막을 밀고 밖으로 나가다 보니 가림막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건물에 입주민들에 대한 별다른 대피 명령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 주변의 통행을 통제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승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