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은 선박 친숙화 훈련 방식을 혁신한 360도 확장현실(XR) 기반의 선박 교육훈련 프로그램(KR-Real360)을 정식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XR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선박 운영 및 유지보수에 필요한 교육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했다.
사용자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운영 매뉴얼, 검사정보, 체크리스트와 같은 교육자료를 360도 파노라마 영상 기반으로 구현된 선박 가상현실을 통해 이미지, 텍스트, PDF, 동영상 등 다양한 형식으로 간편히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선박 투어링, XR-도면매칭, 맞춤화 경로 설정,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TTS(Text To Speech) 등의 기능이 담겼으며 사용자 편의와 기호에 따라 기능을 맞춤 설정해 사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번 프로그램 출시로 전통적인 선박 교육훈련 시스템을 대폭 보완하면서도 친숙화 교육에 대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 정보는 KR SeaTrus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헌 KR 연구본부장은 “보다 현장감 있는 교육훈련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디지털화 및 탈탄소화 추세에 맞춰 최신 기술들을 해사산업 현장에 발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