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1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4분기에는 태양광 모듈 수익성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TopCon(Tunnel Oxide Passivated Contact) 공정 도입 등 효율성 개선을 통해 셀/모듈 생산능력을 각각 기존 10GW, 12.4GW에서 12GW, 17.8GW로 확대했다”며 “웨이퍼 대면적화에 따른 공정 개선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모듈 수익성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연한 시장 대응이 가능해진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단순 모듈 사업을 넘어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만들어가는 중”이라며 “대규모 발전자산 매각에 따른 매출액이 매분기 발생함에도, 한화솔루션이 보유한 발전자산 파이프라인 규모는 2022년 말 15GW에서 현재 약 18GW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분산형 전원, 전력 판매, VPP 등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이는 모듈 스프레드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완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분기 매출액 2.9조원(-13.8% q-q), 영업이익 983억원(-49.3% q-q, 영업이익률 3.4%) 기록했다”며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영업이익 347억원(영업이익률 2.7%)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발전자산 매출액은 4,018억원으로 예상치 7,000억원을 크게 하회했지만, 238억원의 영업적자를 예상했던 모듈 비즈니스는 영업이익 75억원(영업이익률 0.9%)을 기록하며 흑자 유지했고,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는 350억원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케미칼의 영업이익은 559억원(영업이익률 4.3%) 기록한 가운데, 긍정적 래깅 효과 발생한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