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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육아 원스톱 지원” 서울 서초구 '양재모자건강센터' 오픈

전성수 서초구청장(왼쪽 일곱 번째)이 지난 31일 열린 ‘양재모자건강센터 개소식’에서 참석 내빈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초구청전성수 서초구청장(왼쪽 일곱 번째)이 지난 31일 열린 ‘양재모자건강센터 개소식’에서 참석 내빈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초구청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서초권역, 방배권역에 이어 양재·내곡권역에 임산부 및 영유아를 위한 맞춤형 건강센터를 열었다.



구는 1일부터 ‘임신 준비부터 출산·육아까지 맞춤형 원스톱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양재모자건강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구가 양재동에 모자건강센터를 만든 것은 영유아들이 밀집된 양재·내곡권역과 가까운 곳에서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임신·출산·육아를 돕기 위해서다. 그간 지역 내 모자보건 인프라는 서초구 보건소, 서초모자보건지소, 방배보건지소 등 주로 서초·방배권역에 위치해 있었다.

양재모자건강센터는 양재공영주차장(양재동 90-2) 3층에 607㎡ 규모로 조성됐다. 기본 설계부터 이용자의 안전성과 이동성을 세심히 고려, 성별·장애·연령에 제약없이 이용가능한 유니버설 디자인(공용화 설계)을 적용해 인테리어 및 디자인 요소를 구현했다. 이곳에는 간호사 8명, 사회복지사 1명 등 총 11명이 상주한다.



내부 공간은 가족 형성기 흐름에 따라 △힐링존 △건강존 △첫걸음존 △배움존의 4개로 구획화해 필요한 모자보건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이용하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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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공간을 살펴보면 힐링존은 ‘오감(五感)자극’을 콘셉트로 편안함을 주는 공간으로 꾸몄다. 이곳에서 임산부들은 소파에 앉아 음악을 듣고, 허브차를 마시는 등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건강존’은 임신 전부터 출산 후 가정을 대상으로 △산후조리경비 등 의료비 지원 △난임 상담 및 힐링프로그램 등 난임 종합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및 임신출산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첫걸음존’은 출산 후 가정을 대상으로 △서초아기 건강첫걸음 및 생애초기 건강관리 △엄마모임방 △상시 모유수유 클리닉을 운영한다. ‘배움존’에서는 △예비부부 행복클래스 △태교클래스 △예비 부모교실 △영유아 건강부모교실 등의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향후 구는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프로그램 구성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육아정보, 건강정보 등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공간 및 동아리 지원 등을 통해 ‘주민참여형 모자건강센터’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한편 지난 31일에는 양재모자건강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소개와 테이프 커팅 등을 진행했다. 부대행사로 엄마모임(엄마와 아기발달 놀이), 서리풀청년예술단 3중주 공연, 박주현 교수의 ‘클래식과 함께하는 인문학 강연’ 등도 열렸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임신·출산·육아가 행복한 출산 친화도시 서초’를 위해 늘 관심과 애정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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