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스타트업 ㈜컨텍(대표 이성희)이 2024년 상반기 국내 최초 해상도 1.5m급을 보유한 민간 위성 ‘오름샛’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오름샛은 지구관측 위성으로, 스페이스X의 트랜스포터-10 미션을 통해 발사될 예정이며 궤도 안착 후 장착된 카메라로 지구 촬영 임무에 나선다.
오름샛은 가로 24㎝, 세로 24㎝, 높이 50㎝, 무게 25.7㎏의 초소형 저궤도 인공위성이다. 고도 500㎞ 궤도에서 약 90분 주기로 지구를 돌며 7가지 파장과 흑백 파장의 영상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오름샛에 탑재되는 카메라는 500 km고도에서 지상의 1.5m 크기 물체를 분간하며, 한 번에 14 km의 폭을 관측할 수 있다.
촬영된 영상은 위성영상 활용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시티, 국방, 농업, 해양, 항만 및 재난 등 다양한 산업에 제공하며, 항공우주연구원의 다목적실용위성의 영상 데이터 판매권을 보유한 컨텍의 자회사 CES(Contec Erath Service)를 통해 오름샛에서 촬영된 위성영상 판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컨텍은 대한민국 우주분야 활성화를 위해 국민을 대상으로 '컨텍 글로벌 지상국·컨텍 위성(CONTEC Sat)의 명칭 공모전', '우주그림 공모전'인 컨텍 크레이티브 공모전 개최하여 선정작·우수작을 선정하였다.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분들과 추가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경찰관, 군인, 소방공무원) 가족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공무원 자녀 10인을 추첨하여 벨기에 유로 스페이스 센터(Euro Space Center) 견학·미국 플로리다 반덴버그 우주군 단지 소재 컨텍 위성 발사 현장을 관람과 우주관련 다양한(기념품, 위성에 이름 각인, 우주강의 등) 상품이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우주산업과 관련된 활발한 상호작용을 이끌어내며 컨텍은 이를 통해 대중들에게 우주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주 기술과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을 보다 폭넓게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컨텍은 인공위성 관제와 위성영상 활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우주 스타트업으로 2019년 아시아 민간기업 최초로 제주도에 우주지상국 (위성 및 위성 발사체로부터 생산된 자료를 수신, 관제하는 시설) 구축을 완료하였다. 또한, 2024년까지 전세계에 12개국 15개의 지상국을 구축하여 글로벌 지상국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희 대표는 “오름샛 발사를 통해 우주를 민간 영역으로 끌어오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자체, 정부는 물론, 개인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우주 관련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