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윤재옥 "기촉법 등 50개법안 연내처리…행정대개혁? 김포편입과 결달라"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재옥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재옥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들과 회의를 열고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 등 50개 법안의 연내 처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행정대개혁’에 대해선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문제와 결이 다른 주장”이라고 거리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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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여당 상임위 간사들과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기국회 중 중점법안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했다”며 “50여개 법안을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촉법, 우주항공청법, 옥외광고물법, 교권보호 관련법 등이 대상”이라며 “상임위에서 도저히 합의가 안되면 원내대표간 협의를 통해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의 ‘행정체제 전면 검토’ 역제안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내용을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어떤 의도로 제안했는지 검토해 보겠다”면서도 “김포 서울 편입 문제와는 결이 다른 주장이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그는 “(위성도시의 서울 편입은) 주민들의 요구에 응답하는 차원이고 행정체계 개편은 오랫동안 있어 왔던 얘기”라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은 유의동 정책위의장의 소관 사항이라며 구체적 언급을 회피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당의 ‘서울시 김포구’ 추진에 대해 “포퓰리즘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책임 있는 여당이면 국토 대전략 차원에서 얘기해야 한다. 광역시도 그다음에 시군구, 읍면동 행정체계까지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걸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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