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엠젠솔루션(032790)이 강세다. 대기업이 참여한 이차전지 및 폐배터리 관련 특수물류 인프라에 인공지능(AI) 화재솔루션 공급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오후 1시58분 현재 엠젠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4.78% 오른 1,62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엠젠솔루션은 현대인프라코어, 피에이산업개발과 '이차전지 및 폐배터리 특수 물류 인프라 구축에 따른 AI 화재솔루션 공급 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에 따라 청주, 세종, 부산신항, 광양항 등에 이차전지 원재료·소재·완제품 및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용 특수화물 물류센터가 대규모로 구축될 예정이다. 엠젠솔루션은 AI 화재솔루션을 납품하게 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산업 성장에 따라 국내 물류 업체들의 배터리 운송 물량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특히 외부 충격 시 폭발과 화재 위험이 있는 리튬배터리는 화물 관리와 운송 과정이 까다로워 특수물류로 분류된다. 화재가 잦은 폐배터리와 이차전지를 대규모로 취급하기 위해서는 AI화재솔루션과 보안 시스템의 사전 구축이 필수적이다.
엠젠솔루션의 AI화재솔루션은 화재솔루션은 물류센터 및 공장, 고속도로, 터널, 문화재, 지하시설물, 모든 재활용 시설 등 화재발생 취약 장소에 다양한 형태로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화재솔루션과 관련해 서울 지자체의 구매조건부 국책과제를 수행했으며 관련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는 글로벌 배터리 운송 시장 규모가 연평균 21%씩 성장해 2032년에는 약 44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