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엔지니어링, 4700억 규모 바이오 플랜트 짓는다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싸토리우스 맞손

인천 송도에 4700억원 규모 플랜트 건설

송도 싸토리우스 송도 캠퍼스 투시도. 사진 제공=삼성엔지니어링송도 싸토리우스 송도 캠퍼스 투시도. 사진 제공=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싸토리우스로부터 송도 바이오 원부자재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0월 31일 싸토리우스 코리아오퍼레이션스로부터 4731억 원 규모의 ‘싸토리우스 송도 캠퍼스 프로젝트’ 공사 계약에 대한 낙찰의향서(LOI)를 접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플랜트는 인천 송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건설되는 제약·바이오 원부자재 생산 및 부대 시설이다. 완공되면 바이오 의약품 생산용 일회용 백(Bag), 제약용 멤브레인 필터, 세포 배양 배지를 생산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미 수행한 설계를 바탕으로 기자재 조달 및 공사업무를 단독으로 수행한다. 완공은 2027년이 목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기본설계(FEED) to 설계·조달·시공(EPC) 전략’으로 프로젝트 초기 개념설계, 기본설계 단계부터 참여했다. 이번 본공사까지 수주하면서 프로젝트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수주로 글로벌 바이오 기업을 새로 확보하고 바이오 의약품 플랜트에서 바이오 소재 플랜트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풍부한 지역 및 상품 경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바이오 플랜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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