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팀버레이크 아기 낙태"…브리트니 '폭로' 회고록, 첫주 110만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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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42)가 발간한 회고록이 판매를 시작한 첫 주 100만부 넘게 팔렸다.



미국 연예 매체 TMZ는 지난 2일(한국시간) "브리트니의 회고록이 발간 첫 주 110만 부가 팔렸다. 고무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브리트니는 회고록이 베스트셀러로 등극하자 "회고록에 내 마음과 영혼을 쏟아 부었다"며 "전 세계 팬들과 독자들의 변함없는 지지에 감사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판매 부수 기준은 미국 현지에서 발간된 인쇄본을 비롯해 사전 판매, 전자책, 오디오북을 포함한 수치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회고록 표지. AP연합뉴스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회고록 표지. AP연합뉴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책이 발간되던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디 우먼 인 미'가 "유명인의 자서전 중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회고록"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AP는 실제로는 '디 우먼 인 미'가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회고록이 아니며, 2023년 가장 많이 팔린 회고록도 아니라고 짚었다. 해리 왕자가 올해 1월에 낸 회고록 '스패어'(Spare)가 발간 첫주 160만권이 팔린 바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오른쪽)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2002년 교제하던 당시 찍힌 사진. AP 연합뉴스브리트니 스피어스(오른쪽)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2002년 교제하던 당시 찍힌 사진. AP 연합뉴스



TMZ 보도에 따르면 브리트니는 최근 슈퍼스타 시절 느낀 감정과 경험들을 담은 회고록을 발간했다. 책에는 법적 후견인을 자처하며 브리트니의 모든 자산을 관리했던 아버지와의 갈등이 담겼다. 또 팝스타이자 브리트니의 전 남자친구인 저스틴 팀버레이크에 대한 이야기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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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 직후 이 책은 평론가들로부터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겪은 유명세와 지금도 계속되는 고통에 대한 설득력 있는 해명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브리트니는 이번 회고록에서 “과거 팀버레이크가 임신을 좋아하지 않아 중절 수술을 권유했다”며 “낙태한 것은 지금까지도 내가 인생에서 겪은 가장 고통스러운 일 중 하나”라고 폭로했다. 브리트니는 팀버레이크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3년간 교제했다.

브리트니는 이 책을 통해 팀버레이크가 유명 인사들과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외신은 브리트니가 낙태를 고백한 후 팀버레이크의 가족이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멕시코 카보산루카스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칼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춤을 추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인스타그램 캡처칼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춤을 추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인스타그램 캡처


또한 브리트니는 책에서 10대에 데뷔했지만 성인이 된 후에도 어른 대접을 받지 못했고, 이로 인해 정신적 성장이 멈췄었다며 전성기 시절이 괴롭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어린 자신의 영혼을 파괴했다며 아버지와의 갈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밝혔다.

스피어스는 지난해 6월 12세 연하 모델 샘 아스가리(29)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으나, 최근 파경을 맞았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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