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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공매도 전면금지 첫날 상승랠리…2430선 상회

코스닥도 4% 급등한 814.33 거래

공매도 전면 금지에 상승 가능성 ↑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공매도 전면 금지가 시행된 첫날인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1.46p(1.33%) 오른 2,399.8로 출발해 장중 2,420선을 넘기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4.4원 내린 1,308.0원으로 시작했다. 연합뉴스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공매도 전면 금지가 시행된 첫날인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1.46p(1.33%) 오른 2,399.8로 출발해 장중 2,420선을 넘기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4.4원 내린 1,308.0원으로 시작했다. 연합뉴스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첫날인 6일 코스피지수가 2430선까지 치솟았다. 코스닥지수도 4% 넘게 상승하면서 810선을 상회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 57분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61.56포인트(2.60%) 상승한 2429.87에 거래 중이다. 이날 31.46포인트(1.33%) 오른 2399.80에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2431.17까지 상승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430선을 넘긴 것은 지난달 19일(2433.45)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1867억 원을 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은 1588억 원, 개인은 272억 원을 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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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2.42포인트(4.16%) 상승한 814.33에 거래 중이다. 장중 기준 지난달 18일(820.0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92억 원, 외국인이 17억 원을 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256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와 미국 고용지표 둔화 등에 상승한 뉴욕증시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공매도 금지를 발표해 매도 압력과 관련된 수급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은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개별 종목 측면에서는 공매도 잔고 비율이 높은 종목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 중에서는 2차전지주가 강세다. 그간 공매도 잔고 비중이 높았기 때문에 쇼트커버링(공매도 청산 위한 환매수)으로 인해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4.80% 오른 46만 1500원에 거래 중인 가운데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8.90%), LG화학(051910)(6.79%) 등도 상승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에코프로(086520)(17.58%)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247540)(15.22%), 엘앤에프(066970)(12.55%) 등이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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