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국회의원과 서울시장을 역임하는 동안 내 지역만 잘되게 하겠다는 마음으로 정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김병수 김포시장과의 면담을 마친 뒤 '명확한 기준은 시민 여러분의 삶의 질'이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국 차원의 균형 발전과 국가 경쟁력 확보 방안도 함께 고민해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국가를 이롭게 하고 국민을 편안하게 한다는 '이국편민(利國便民)'의 자세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김포시와 심층 연구를 위해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서울시 자체적으로는 '동일 생활권 삶의 질 향상 TF'를 만들어 보다 종합적인 삶의 질 향상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김포 편입 문제를 철저히 서울시민들의 '생활 문제'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도시 발전을 아무리 요란하게 떠들어도 시민들께서 실질적인 삶의 질로 체감하시지 못하면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