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탈 때 헬멧을 쓰면 머리가 눌려 아예 모자를 쓰고 그 위에 헬멧을 착용하거나 심지어 헬멧을 쓰지 않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있다. 나인오투랩의 ‘패션 어반 헬멧’(사진)은 스타일과 안전을 모두 챙기고 싶은 소비자들을 위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헤어 스타일을 지켜주면서 평상복이나 캐쥬얼한 복장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착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머(ARMOUR) 모델은 모자처럼 가볍게 착용하면서 볼캡의 챙이 자외선 노출을 막아준다. 페르소나 비(PERSONA-B) 모델은 볼캡을 함께 제공해 동시에 착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다른 회사의 볼캡 모자와도 쓸 수 있다.
나인오투랩은 제품 출시와 동시에 국내외 클라우드 펀딩을 진행해 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아, 일본에서도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이후 자전거를 비롯해 자전거 용품 시장이 커지면서 출시 초반에 안정적으로 매출이 성장했다. 특히 싱가포르와 일본에서는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나인오투랩은 앞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 유럽의 CE마크 인증도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아마존에 입점한 상태이며 유럽 전시회 참가도 준비하고 있다”며 “자전거용 헬멧 장착용 블루투스 핸즈프리 등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세계적인 헬멧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신문·중소기업유통센터 공동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