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가 2024년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2000개 달성을 위한 계획을 7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셀프 리퍼블리싱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더 샌드박스에서 선별한 콘텐츠만 경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3일부터 더 샌드박스 랜드(LAND) 대체불가토큰(NFT) 보유자는 누구나 자체 제작한 게임과 아이템을 공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더 샌드박스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1억 샌드박스(SAND) 규모 게임 메이커 펀드도 조성된다. 더 샌드박스는 지난 2021년부터 게임메이커 펀드에서 더 샌드박스 게이밍 콘텐츠를 제작하는 200개 이상 프로젝트에 1000만 달러(약 130억 4500만 원)를 지원해왔다. 오는 2024년부터는 더 많은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기 위해 1억 SAND 규모의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게임메이커도 올해 말까지 업데이트된다. 게임메이커는 코딩을 몰라도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3D제작 툴로, 더 샌드박스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게임메이커에는 새로운 게임 플레이 매커니즘, 다양한 템플릿, 소셜 인터랙션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더 샌드박스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아서 마드리드는 “웹3는 새로운 종류의 제어, 증명, 인센티브, 로열티 구조를 지원하면서 크리에이터를 최우선시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음악, 게임, 예술, 패션, 건축을 비롯해 어떤 콘텐츠를 만들던 더 샌드박스는 크리에이터가 자신이 창작한 콘텐츠로부터 완전한 제어, 소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창의적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