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10일부터 26일까지 정전 70년을 맞아 DMZ일원의 방문을 희망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DMZ 캠프그리브스 가을여행’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DMZ일원의 민간인 통제구역 내 위치한 캠프그리브스는 이번 특별개방을 통해 일반 관람객들에게 확대 공개될 예정이다.
그동안은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탑승객을 대상으로 갤러리그리브스 전시관만 개방했지만 이번에는 캠프그리브스 내 전시관 10개 동으로 전시 관람 범위를 확대했다.
관람객들은 DMZ일원의 가을 정취와 함께 캠프그리브스의 이색적인 건축물과 전시를 자유롭게 만끽할 수 있다.
군복체험, 군인식표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도 경험할 수 있다.
특별개방의 입장료는 3000원(대인·소인 동일)으로 야놀자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곤돌라를 탑승해 갤러리그리브스 전시관 앞 매표소에서 현장구매도 가능하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특별개방을 통해 DMZ의 역사, 문화, 예술과 과거 미군기지의 흔적을 둘러보고, 정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다만 현재 관람객의 이용편의 개선을 위한 시설공사가 진행 중에 있어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니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과거 미군기지였던 캠프그리브스는 2013년부터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민간인을 위한 평화안보 체험시설로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