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동대문구, '이상동기범죄 예방 대응 회의' 개최…"수능 이후 인파사고 막는다"

인파밀집이 예상되는 대학가 등의 범죄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

서울 동대문구에서 진행한 ‘이상동기범죄 예방 대응 TF 2차 회의’ 사진. 사진=동대문구청 제공서울 동대문구에서 진행한 ‘이상동기범죄 예방 대응 TF 2차 회의’ 사진. 사진=동대문구청 제공




사진=동대문구청 제공사진=동대문구청 제공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관내 다중인파 밀집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문제에 대비하고자 ‘이상동기범죄 예방 대응 TF 2차 회의’를 지난 8일 개최했다.



특히 구는 이번 회의에서 ‘묻지마 범죄'가 아닌 ‘이상동기범죄’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뚜렷하지 않은 동기를 가지고 불특정 다수를 향해 벌이는 범죄가 ‘묻지마 범죄’로 불린다면 자칫 범죄의 동기를 개인적 성향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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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에 이어 2차로 열린 이번 회의는 구청의 안전재난과를 비롯한 9개 부서와 동대문경찰서(생활안전과), 동대문소방서(재난관리과), 경희대, 삼육보건대 등 유관기관이 참석하여 수능 이후 많은 수험생의 방문이 예상되는 대학가와 주요 역사 주변의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구는 회기역과 경희대 일대, 외대 앞 역 일대, 경동시장 일대에 CCTV와 연계한 현장인파 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안전사고와 범죄 예방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험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청소년 범죄와 유흥가 주변 사건사고에 대비하여 동대문경찰서와 함께 순찰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관내 14개동 자율방범대에서는 ‘범죄예방 캠페인 및 야간 순찰’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인파밀집 예상지역의 불법 광고물(입간판, 풍선간판 등) 단속을 강화하고, 불법 노점(거리가게 포함)과 적치물 등 통행 방해요인을 정비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최홍연 부구청장은 “수능 이후 수험생과 가족 분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자율방범대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안전한 동대문구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민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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