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진행된 ‘HD현대 데이’ 행사장이 학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 제공=HD현대HD현대(267250)가 지역 인재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조선과 건설기계·에너지 등 지방에 거점을 두고 있는 사업장에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HD현대는 13일과 14일 각각 충남대와 전남대에서 채용 박람회 ‘HD현대 데이’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HD현대 데이는 조선·해양과 에너지·건설기계 등의 사업부 임원과 인사 담당자가 출신 대학교를 방문해 HD현대의 비전과 사업 분야, 기업 문화를 알리는 ‘찾아가는 채용박람회’다.
계열사별로 부스를 마련해 취업준비생에게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또 지원자 대상 임원 소통 강연 프로그램과 채용 설명회를 통해 HD현대의 역사와 비전·인사제도 등을 소개한다.
HD현대는 HD현대 데이를 통해 채용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채용 시장에서 대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세계 1위 사업인 조선 사업, 글로벌 톱티어를 목표로 하는 건설기계 사업,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 사업 등 핵심 사업 분야의 강점과 매력을 부각한다.
앞서 올 5월에는 연세대와 고려대를 시작으로 성균관대·중앙대·인하대·경북대·부산대·울산과학기술원(UNIST)·한양대 등에서 행사를 진행했고 평균 5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HD현대는 이 밖에 본사에 대학생들을 초청하는 ‘커리어 멘토링’ ‘채용 연계 인턴십 프로그램’ 등도 확대해 우수 인재들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우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