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보건소는 당뇨병의 날을 맞이해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은평창이(ChangE) 에너지카페 교육장에서 ‘당뇨병 건강 강좌’를 운영한다.
매년 11월 14일은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세계 당뇨병의 날은 국제 당뇨병 연맹(IDF)과 세계 보건기구(WHO)에서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극복을 위해 제정했다.
2022년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따르면 30세 이상 은평구민 중 12.1%가 의사에게 당뇨병을 진단받았으며, 서울시 11.3%보다 높은 실정이다. 또한 2020년 8.9%, 2021년 10.9%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은평구민 10명 중 7명은 자기 혈당수치를 모르고 있어 당뇨병을 인지하지 못하고 치료를 못 받는 구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뇨병 건강 강좌’에서는 서울시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사업 지원단 소속 전문 강사가 질환, 영양, 운동 영역별 강좌를 진행한다. 강의 수강 시 당뇨병 질환에 대한 이론과 일상생활에서 적절한 탄수화물 섭취하는 방법, 신체활동을 통해 혈당수치를 낮추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은평구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은평구 보건소로 전화해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당뇨병 건강 강좌 외에도 11월 중 고혈압, 비만 건강 강좌를 운영한다. 만성 질환에 관심이 있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은평구민의 올바른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만성질환을 예방, 관리하기 위해 은평구 보건소에서는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사업과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사증후군 관리 사업에서는 20세 이상부터 64세 이하 구민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하며 보건소 전문가(의사·간호사·영양사·운동전문가)가 영역별 건강상담을 제공한다. 생애주기별 걷기 및 신체활동 증진사업에서는 동별 걷기 커뮤니티 운영과 테마 별 걷기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당뇨병은 약물치료, 건강한 식습관, 운동 등 관리 방법이 명확하면서도 관리가 어려운 질환이다”며 “우리 구민들이 당뇨병을 예방, 조기 발견, 관리하여 합병증 없는 건강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보건소 건강증진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