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인벤티지랩(389470)의 비만치료제가 위고비보다 성능이 뛰어난 '게임체인저'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의 위보비 시험결과는 11~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州 필라델피아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심장협회(AHA) 연례 사이언티픽 세션에서 발표됐다. 동시에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시험결과를 보면 ‘위고비’의 주요 심혈관계 제 증상 위험성 감소효과는 연령, 성별, 민족 및 착수시점의 체질량 지수(BMI) 등과 무관하게 일관되게 관찰된 것으로 입증됐다.
여기에 주요 심혈관계 제 증상 위험성 감소효과는 시험에 착수한 직후부터 나타나 심혈관계에 미친 효과가 체중감소에 ‘위고비’가 미친 영향에 전적으로 매개된 것임을 전제할 경우 약효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나타날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
심혈관계 제 증상은 매년 1,800만명에 가까운 환자들을 사망에 이르게 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장애?사망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SELECT 시험’의 3가지 주요 심혈관계 제 증상 개선효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위고비’를 투여한 환자그룹의 경우 치명적이지 않은 심근경색 또는 심부전이 발생할 위험성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28% 낮게 나타났다.
‘위고비’를 투여한 환자그룹은 이와 함께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심인성 사망 위험성이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명적이지 않은 뇌졸줄 위험성은 7%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위고비’ 투여에 따른 효과는 측정이 이루어진 전체 심혈관계 시험목표들에서 일관되게 관찰됐다.
이차적 시험목표를 적용해 확인한 결과를 보더라도 ‘위고비’를 투여한 환자그룹은 심인성 사망, 갑작스런 심부전으로 인한 내원 및 입원 등으로 구성된 심부전 제 증상 위험성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18% 낮게 나타났다.
원인을 불문한 총 사망률 또한 ‘위고비’를 투여한 환자그룹은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19% 낮은 수치를 보였다.
노보 노디스크 측은 미국과 유럽에서 체질량 지수가 27kg/m² 이상이면서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한 성인 비만환자들에게서 주요 심혈관계 제 증상 위험성 감소용도가 ‘위고비’에 추가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적응증 추가를 신청한 상태이다.
한편 인벤티지랩은 진세마글루타이드에 자체 플랫폼 기술 IVL-DrugFluidic®를 적용한 파이프라인 IVL3021의 전임상에서 30일이라는 안정적인 약동학적(PK) 프로파일을 확보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보다 훨씬 뛰어난 것이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약물로써 일반인들에게 '위고비'로 잘 알려져 있다. 투여 주기 측면에서 '위고비'는 1주일에 1회 투여인 반면, IVL3021은 30일에 1회 투여를 확보해 경쟁력을 구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