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기(오른쪽) 한국항만장비산업협회장과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이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한국항만장비산업협회 창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HJ중공업HJ중공업은 홍문기 대표가 한국항만장비산업협회 초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항만장비산업협회는 항만장비산업 육성과 관련 기술 증진을 위해 항만크레인, 항만무인이송장비(AGV), 항만운영시스템 분야의 대표기업들이 모여 설립했다. 주요 회원사로는 HJ중공업과 두산에너빌리티, 현대로템, 서호전기, 한미테크윈 등이 있다.
전세계 항만 자동화장비 시장규모는 2019년 38억 달러에서 오는 2027년 57억 달러로 연평균 6.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항만도 부산항신항, 광양항, 인천신항, 진해신항이 2조 원 규모의 항만 자동화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협회는 스마트화 및 자동화 장비 기술개발 및 산업화를 지원하고, 공동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등 새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항만장비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홍문기 협회장은 "국내항만 장비 및 기자재 산업계의 발전과 상생방안을 적극 모색해 협회가 민과 관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진출해 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