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디스플레이·자동차 업계, 車 디스플레이 규제완화 논의

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가 15일 킥오프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디스플레이산업협회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가 15일 킥오프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5일 민관이 참여하는 '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는 올 1월 협회가 미래차 디스플레이 신시장 선점과 국내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자동차연구원 등과 함께 발족했다.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산업 간 상호 정보교류를 위한 소통 창구 마련과 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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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현대자동차,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자동차 업계와 관련 기관이 참여했다. 회의에선 협의체 발족 이후 그간 미래차 디스플레이 협의체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디스플레이·자동차 기업의 상호 규제 발굴, 공동 R&D 추진 등 상호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채용 확대의 활성화를 위해 규제 개선 필요성도 제시됐다. 예를 들어 자동차 창 유리는 가시광선 투과율 기준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법적요건(도로교통법 시행령 제28조)이 있는데, 이 경우 차량용 투명 디스플레이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규정 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운전 중에는 운전자가 볼 수 있는 위치에 영상이 표시되지 않아야 한다는 주행 중 차량용 디스플레이 조작 제한 법규 등도 안전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향후 개선이 필요한 규제로 꼽혔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 발족 이후,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업계가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각 산업의 경험을 공유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며 “발굴된 규제는 민관이 협력해 규제개선 체감도를 높이고 공동 R&D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중점 정책과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하게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노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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