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샌프란의 청년 시진핑' 사진에 美中정상 웃음꽃

바이든, 휴대폰 내보이며 "누구?"

1985년 금문교 배경 촬영 사진에

習 "오, 맞다. 38년전이다" 반가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년 만에 정상회담으로 마주한 가운데 양 정상이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공개했다./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X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년 만에 정상회담으로 마주한 가운데 양 정상이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공개했다./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X




중국 당국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5일(현지시간) 1년 만에 정상회담으로 마주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활짝 웃는 사진을 공개하고 화기애애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엑스(옛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웃으며 대화하는 사진과 함께 두 정상의 짧은 대화를 공개했다. 화 대변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금문교를 배경으로 한 휴대전화 사진을 가리키며 “이 청년을 아느냐”라고 물었다. 이를 본 시 주석은 “오, 맞다. 38년 전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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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금문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30대 초반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습/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X198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금문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30대 초반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습/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X


휴대전화 속 사진은 1985년 샌프란시스코의 명소 금문교를 배경으로 선 30대 초반의 청년 시진핑의 모습이었다. 당시 시 주석은 허베이성 정딩현 당 서기 자격으로 미국 농업과 목축 기술을 견학하러 미국을 찾았다가 금문교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다. 화 대변인은 이 대화가 정상회담 시작 전인지 후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중국 관영 매체들은 시 주석의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에 맞춰 시 주석의 과거 샌프란시스코 방문 기록을 소환하며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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