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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숫자로 증명된 반도체 회복세…마이크로컨텍솔·SK하이닉스 매수 상위

[미래에셋엠클럽 집계]

저점 매수세 몰린 원텍도 매수 상위권 진입






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6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마이크로컨텐솔로 나타났다. 원텍(336570), 기아, 브이티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후 12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마이크로컨텍솔(098120)로 집계됐다.



마이크로컨텐솔은 메모리반도체용 검사 장비인 IC소켓을 주력으로 삼는 반도체 장비 업체다. 3분기 분기보고서를 통해 마이크로컨텍솔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마이크로컨텐솔은 3분기 5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63%가량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6.8%를 기록했다. 이에 전날 마이크로컨텍솔은 상한가로 마감했으며 이날도 17%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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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원텍이다. 원텍은 최근 업황 둔화 우려로 주가가 하락 추세로 접어들자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저점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원텍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64억 원, 영업이익 95억 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이에 이날 오전 원텍은 전날 4.3% 하락한 데 이어 이날에도 5.4% 하락하면서 8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수요 증가 추세가 이어져왔으며 9월 경쟁사의 장비 출시로 무상 소모품 제공이 늘어나면서 경쟁 상황이 심화됐다”며 “해외 판매 법인이 안정화되고 있지만 결국 소모품 수요 회복이 주가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위는 SK하이닉스(000660)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업황 회복의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수 있다는 전망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이달 들어 키움, 상상인, 한화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하면서 기대감을 표출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계의 감산 지속으로 공급 축소 효과는 심화되는 반면 수요는 재고조정을 마무리한 고객들을 중심으로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4분기에는 D램과 낸드 모두 전분기 대비 10% 수준의 가격 상승을 전망한다”며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전환 속도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어 과거 업황 상승기로 접어들 때와 비교하면 SK하이닉스는 상대적으로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같은 시각 순매도 1위는 위지트(036090)다. 에이직랜드(445090), 에스티아이(039440), 포스코퓨처엠(003670), 삼성전자(005930) 등이 뒤를 이었다. 전일 순매수 1위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었다. 이어 ISC(095340), 포스코퓨처엠, 뷰노(338220) 순이었다. 전일 순매도 1위는 삼성전자였다. 이어 SK하이닉스, JYP Ent.(035900), 파마리서치(214450)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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