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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2' PD "리아킴·미나명 서사는 '찐'…촬영장 모두 울었다" [SE★현장]

댄서 미나명, 리아킴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종영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김규빈 기자댄서 미나명, 리아킴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종영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김규빈 기자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 출연한 딥앤댑 미나명과 원밀리언 리아킴이 오해를 풀고 화해한 소회를 전했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 3층 엠큐브에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앞서 방송에서는 1화부터 리아킴과 미나명의 갈등 구도가 주목받았다. 두 사람은 초반 원밀리언을 함께 이끌며 10년간 합을 맞춘 사이었지만, 처우 등의 이유로 갈등을 빚다 결국 연을 끊은 상황. 그러나 '스우파2' 노 리스펙 약자 배틀 등을 거치며 극적으로 화해해 시청자들을 울렸다.



이에 김지은 PD는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이 '예능을 보며 이렇게 울어본 건 처음이다'였다. 드라마를 써주신 미나명과 리아킴의 이야기는 정말 '찐'이었다. 연출적으로 요구한 건 없었고 있는 그대로 방송에서 보여줬다. 방송에서 거짓을 이야기하면 그게 시청자에게 느껴진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촬영장에서 많이 울었고 모든 스태프가 많이 울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댄서 분들이 만들어 주고, 제가 날로 먹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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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 리아킴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종영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댄서 리아킴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종영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리아킴은 "미나명과는 잘 화해해서 지내고 있다. 콘서트 준비도 같이 한다"며 "저도 프로그램 시작할 당시에 이런 트러블 부분이 대중에게 노출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없진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프로그램이 그리고 팬 분들이 저희를 화해시켜주셨다는 생각을 한다. 출연을 하지 않았다면 계속 서먹하고 어색하게 지냈을 거 같은데, 프로그램에 출연해 좋은 동생을 다시 얻은 느낌이다.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고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댄서 미나명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종영 기자간담회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규빈 기자댄서 미나명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종영 기자간담회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규빈 기자


미나명은 "많은 분이 화해라고 말씀하시는 데, 정확하게 말하면 재결합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다"고 말하다 감정이 북받쳐 올라 눈물을 흘렸다. 그는 "PD님의 요청을 받아 한 건 없었고, 제가 조금 과몰입을 해서 격한 액션이 있었던 거 같다. 지금 와서 돌아보면 언니가 출연하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출연 결심을 했던 거였다"며 "탈락 배틀을 하고 나서 그날 언니에게 정말 많은 힘을 받았고, 지금도 연습 간간히 같이 하고 SNS로 주접도 많이 떨고 있으니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스우파2'는 지난달 31일 종영했다. 크루들은 전국 투어 콘서트 '온 더 스테이지(ON THE STAGE)'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다음달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인천, 수원, 광주까지 찾아간다.

허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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