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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 - 베스트셀러] 미디어셀러에 역주행…‘쇼펜하우어’ 깜짝 1위 





예스24가 집계한 11월 3주째(9~15일) 베스트셀러에서는 독일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1788~1860)가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인기 TV 예능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하석진이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읽는 것으로 나오면서 지난 9월에 출간된 이 책이 갑자기 베스트셀러 1위로 떠올랐다.



이런 미디어셀러 효과로 기존에 출간됐던 쇼펜하우어의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와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도 역주행하며 각각 6위·9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베스트셀러 10위권 내 쇼펜하우어 관련 책이 3권이나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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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슈들로 역주행이 늘었다. 프랑스 4대 문학상인 메디치상 수상작인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는 5위를 차지했다. 2021년 발표한 이 책은 제주도 4.3사건을 세 여성의 관점으로 그려낸 장편소설이다.

이와 함께 송영관 사육사가 그리는 판다 ‘푸바오’ 가족의 일상 ‘전지적 푸바오 시점’이 2위에 자리했다. 진정한 인생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무의식 마인드셋 방법 ‘더 마인드’는 3위, 대한민국 대표 트렌드 전망서 ‘트렌드 코리아 2024’는 4위를 각각 기록했다.

10위권 밖에서는 연말을 앞두고 ‘최태성의 365 한국사 일력’이 출간되며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교육 일력인 ‘이은경쌤의 사자성어 속담 일력 365’도 18위를 기록했다.


최수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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