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산망 먹통에 이상민 장관 조기귀국…장애대책본부 가동

고기동 차관이 대책 본부장

시스템 정상화에 총력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연방재난관리청(FEMA)을 방문해 에릭 훅스 부청장과 면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연방재난관리청(FEMA)을 방문해 에릭 훅스 부청장과 면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




국가 행정전산망 오류로 주민등록등본 발급 등 온·오프라인 민원 서비스가 차질을 빚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자 해외 출장 중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조기 귀국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시스템 정상화를 위해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책본부를 가동한다.



17일 행안부는 이 장관이 고기동 차관으로부터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복구진행상황과 향후 대책을 유선으로 보고받은 후 대책본부를 구성해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고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디지털정부실장을 반장으로 행안부와 모든 유관 부서가 참여한다. 이날 21시30분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1차 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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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는 관리하고 있는 정부문서유통망, 정보공개포털 등 모든 행정망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고 행안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는 전산시스템의 이상유무도 확인·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미 국토안보부(DHS) 장관과의 양자회담 및 미주개발은행(IDB)과의 MOU 체결 등을 위해 미국 출장 중인 이 장관은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조기 귀국 중이다.

행안부는 전산장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민원실 등에서 방문신청 민원을 수기로 접수 받고 당초 처리예정일 기준으로 소급해 처리하도록 공문으로 모든 행정기관에 협조 요청했다.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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